쿠팡 업무 '리빈'에 대해 오늘 알아보겠다. 리빈은 출고 공정에서 진행하는 업무이다. '리빈'이란 말을 많이 들어보지 않아서 '어려운 업무인가?' 싶을 수도 있다. 잡품, 포장, 진열 등 물류센터에서 많이 들어보는 용어이지만, '리빈'이라는 단어는 정말 생소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정말 간단한 업무이다. 걱정하지 않고 업무해도 좋지만 물량이 많을 때 쉴새 없이 움직여야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정신이 없을 수도 있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3~5분이면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다할 수 있는 업무이다.
먼저 리빈에 대해 이해한 후, 작업 방법 마지막으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다.
# 이해하기
리빈이란? 고객의 여러 주문을 하나의 송장에 묶어주는 것. A 고객이 여러 종류 상품을 주문했을 때 한 박스에 받을 수 있게 한다. 리빈에 필요한 장비는 노트북, 스캐너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물건을 넣을 노란색 책꽂이 같은 선반이 있다. 선반의 구조에 대해 살펴보겠다. 쿠팡의 모든 업무는 규칙성이 담겨있는데, 리빈도 그 범주에 들어가 있다.
그림과 같이 선반은 노란색 색상으로 되어 있다. A부터 E 열까지 5열로 선반이 구성되어있다. 칸수는 센터마다 상이하다. 보통 가로로 16칸
~20칸 되어있다. 칸을 빈, 셀 다양하게 부른다. 장비 용어 중 리 빈 월과 리 빈 셀에 대해 설명하겠다. 월은 영어로 wall이며 말 그대로 벽이다. 리빈을 할 수 있는 벽을 리 빈 월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리 빈 월을 이루는 칸들이 있다. 쿠팡에서는 칸을 빈이라고도 하며, 셀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칸 이름을 리 빈 셀이라고 한다. 요 2가지 뜻을 모르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인지하고 작업할 시 조금 더 작업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갈 것이다.
# 방법 알기
작업 방법은 굉장히 간단하다. 먼저 물건이 담겨 있는 바구니 바코드를 스캔한다. 그다음 코트에서 상품을 하나 꺼내서 바코드를 스캔하면 컴퓨터 화면에 "A09" 번 과같이 열과 번호 노출된다. 해당하는 칸을 기억해서 바로 물건을 넣으면 된다. 칸의 규칙성만 알면 어려울 게 없는 업무이다. 하지만 리빈할 바구니들이 넘쳐날 경우 혼자 하기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며 다른 사람이 와서 물건을 대신 스캔해주는 경우도 많다. 그때 물건을 넣는 사람은 거의 거미손처럼 번호를 기억해서 빠르게 넣어야 된다. 이때 체력적으로 좀 힘들거나 아래 칸에 넣고 위에 칸에 넣어서 어지럼증 있는 사람들은 조금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또 막상 리빈할 물건이 적을 경우는 무언의 쉬는 시간이 30초-1~2분간 주어진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상품을 넣다 보면 A09 완료라는 초록색 문구가 나온다. 이때 리 빈 월에 막대기가 있다면 해커 방향으로 밀어주면 되고, 막대기가 없다면 그냥 놔두면 된다. 막대기를 보고 반대편에 있는 해커들은 완성된 칸이구나 생각하고 포장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 주의 사항
'칸에 물건 넣는 건 정말 하나도 안 어렵겠다.'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장시간 업무를 하거나 또는 아직 칸이 익숙하지 않을 경우에는 사람인지라 실수가 발생한다. 열을 헷갈려서 아랫줄 또는 윗줄에 넣는다던가, 열칸에 놔두는 경우도 종종 많다. 물건만 넣기만 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반대편에 있는 패커가 포장까지 진행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리빈을 하는 사람이 지속 실수를 할 경우 패커가 대기하는 시간, 문제를 해결해서 기다리는 시간 등 지연되는 시간이 정말 많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넣을 때 조금 느리더라도 정확하게 넣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물건 배치는 컴퓨터가 자동으로 하기 때문에 무거운 상품이 A 열에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반대편 패커가 수월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여유시간에 정리를 해준다던가, 앞쪽으로 미뤄줘야 된다. 리 비 너의 에티켓은 반대편의 포장하는 사원님들이 빠르게 가져갈 수 있게 물건을 최대한 앞쪽으로 밀어서 넣는 부분이 있다. 만약 물건을 잘 못 넣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오류 상품들은 보통 포장 사원님들이 리 비 너에게 전달해준다. 이때 컴퓨터 화면에 상품을 조회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해당 버튼을 클릭할 경우 바코드를 입력할 수 있다. 바코드로 해당 상품을 스캔할 경우 원래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해당 칸에 다시 잘 넣으면 된다.
리빈은 정말 간단한 업무라서 칸의 규칙성 그리고 조금의 민첩성, 암기력만 있을 경우 누구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업무이다. 하지만 어지러움을 잘 느끼는 사람이라면 조금 비추천한다. 순발력이 좋고 행동이 재빠른 분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할 업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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