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내돈내산

영화 밀수 후기 (스포일러 없음/내돈내산)

곰아지누나 2023. 8. 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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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밀수 포토


안녕하세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날씨 정말 더워도 너무 더운 것 같습니다. 이제 지구 온난화 시대는 끝이라고 하죠? 이렇게 더운데 무슨 소리야? 라고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온난화 시대를 넘어서 지구가 끓는 시대라고 합니다. 

주말이 돼서 가족과 더운 날씨에 뭐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개봉한 지 얼마 안 된 영화 "밀수" 라는 영화를 보러 갔어요.

믿고 보는 영화배우 김혜수가 주연인 영화라 정말 기대했답니다.

영화의 배경은 1970-80년대를 주로 하고 있어요. 근처 앞 바다에서 해산물을 파는 해녀들은 바다 앞 공장으로 인해 
더 이상 해산물을 팔기가 어려웠습니다. 오염 문제 때문이죠. 그래서 이들은 "밀수" 쪽에 일을 가담하고 떼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영화 줄거리는 이렇게 시작이 돼요.


가족처럼 믿었던 친구의 배신, 그리고 오해로 얼룩진 영화예요.
스포일러는 없지만 감상평에 대해 짧게 말해보자면, 관객들을 웃기려고 뱉은 욕설? 대사에도 그렇게 재밌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그냥 그 캐릭터가 저런 인물이구나? 정도의 생각이 들었을 뿐이죠.

범죄도 시3 마동석처럼 별 뜻 없이 툭툭 내던진 말에 관객들이 빵빵 터진 거에 비하면, 열심히 재밌으라고 말한 대사가 그렇게 웃음을 유발하기보다는 살짝 지루했던 점이 컸습니다.

약 2시간의 영화라고 하자면, 1시간 30분 정도는 저에게는 다소 지루했었습니다. 같이 보러 간 부모님도 졸려 하시고 하품도 많이 하셨어요. 빵빵 터지라고 말하는 대사이지만 실제로 재밌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 30분은 볼거리 화려하게 재밌었고 나름의 반전도 있답니다.

무더운 여름, 바닷속 해녀들을 통해 시원한 영상미를 보여주는 장점도 있지만 어린 친구들이 보기에 다소 무서운 피가 나오는 장면 또는 잔인한 부분도 일정 부분 나온답니다. 그리고 가족끼리 같이 볼 때 야한 장면이 있는지 많이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야한 장면은 따로 없지만 서로 주고받는 대사가 수위가 높은 대사도 두 세 마디 있었던 것 같아요.

시원한 바다 풍경을 보는 재미, 그리고 옛날 70~80년대 배경과 음악이 있어 부모님께서는 끝나고 나서는 배경 음악 또는 노래가 맴돌았다고 해요.

하지만 시원시원한 미션 임파서블 또는 범죄도시 같은 액션을 기대하신 분들은 다소 지루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믹한 부분도 한 두 번 코웃음 정도 나는 부분이 있고, 개인적으로는 다소 루즈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간단한 "밀수" 영화 감상평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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